[주간 안전사고 주의보] 새순 돋는 시기, 봄나물과 독성식물 구분 어려워!
행정안전부에서는 일상생활 주변에서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 통계 등을 분석하여
국민 스스로가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갖도록 주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도 이러한 시책에 따라
구민들이 안전사고에 대한 정보를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매주 게시하고 있습니다.
새순 돋는 시기, 봄나물과 독성식물 구분 어려워! - 도라지, 더덕 닮은 미국자리공 뿌리 독성 강해 위험 - |
행정안전부가 봄철 독성식물을 봄나물로 잘못 알고 섭취하여 발생하는 중독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였습니다.
특히, 잎과 꽃의 형태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갓 자란 새순은 독성식물과 봄나물의 모양새가 비슷하여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10년(‘10~’19년, 합계)간 자연독*으로 인해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총 21건이며, 135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나,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은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식물성(독성식물여로 등),동물성(복어독 등),곰팡이의 천연 유독 성분으로 급성 중독을 일으키는 것
자연독 사고는 일반적인 안전사고(교통사고, 화재 등)와 달리 한꺼번에 다수의 피해자(중독사고 1건에6.4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봄·가을에 잦은 편이며, 이 중 봄(3월~5월)에는 6건의 중독 사고로 41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 주변에서 흔하게 잘못 알고 먹는 독성식물로는 미국자리공과 동의나물, 은방울꽃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중, 미국자리공은 잎이 나거나 꽃이 피기 전인 이른 봄에 그 뿌리를 도라지나 더덕, 마 뿌리등으로 잘못 알고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잎이 자라기 시작하는 늦봄 이후로는 잎을 따서 먹고 탈이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미국자리공은 전국 각지에 골고루 분포하고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0.03.02.)전북 익산시에서 2명이 미국자리공(뿌리)을 더덕으로 잘못 알고 섭취하여병원 치료를 받음
(’19.03.01.)경남 창원시에서 6명이 미국자리공(뿌리)을 도라지로 잘못 알고 섭취하여 병원 치료
(‘16.04.06.) 충남 보령시에서 14명이 미국자리공(뿌리)을 인삼으로 잘못 알고 섭취하여병원 진료를 받음
□ 잘못 알고 먹은야생 식물에 독성이 있을 경우, 대부분은 30분에서 5시간 사이에 구토, 설사, 배탈,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섭취 후 30분 이내에 50%이상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와 다르게 몸이 이상하면 즉시 병원으로 가도록 합니다.
이때, 민간에서 전해져오는 소금물 등을 먹고 억지로 토하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고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 독성식물로 인한 중독사고를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먹을 수 있는 나물과 독성식물은 눈으로는 구분하기 어렵고, 특히 사진 등의 자료에 의지하는 것은 더욱 위험합니다.
어렴풋이 알고있는 나물은 채취하지 말고 무엇보다 먹지 않아야 합니다.
참고로, 먹을 수 있는 봄나물 중에서도 원추리순이나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에도 미량의 독성분이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물에 데쳐서 독성분을 충분히 제거한 후 섭취하여야 합니다.
요즘처럼 새순이 돋는 시기에는 독성식물을 봄나물로 잘못 알고 먹어 탈이 나기 쉬운데,
특히 채취 후 가족이나 지인들과 나누어 먹으며 많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봄나물은 시중에 나와 있는 것을 이용하고, 특히 야생에서 채취한 것을 함부로 먹지 않아야합니다.
출처 : 행정안전부 예방안전과